엘지 냉장고 700 에러, 서비스 부르기 전에 매우 쉽게 해결하는 완벽 가이드

엘지 냉장고 700 에러, 서비스 부르기 전에 매우 쉽게 해결하는 완벽 가이드

 

목차

1. "700 에러"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2. 700 에러의 가장 흔한 원인: 성에(얼음) 문제
3. 자가 해결 1단계: 가장 쉬운 임시 조치 (전원 재연결)
4. 자가 해결 2단계: 성에 제거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법
   • 준비물 확인 및 식품 정리
   • 전원 차단 및 도어 개방
   • 충분한 시간 동안 성에 녹이기 (최소 8시간 이상)
   • 물기 제거 및 재가동
5. 자가 해결 3단계: 기타 부품 오류 진단 및 후속 조치
   • 자가 진단 기능 활용
   • 전문 서비스 요청 시점
6. 에러 재발 방지를 위한 냉장고 관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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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에러"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LG 냉장고 사용자라면 한 번쯤 냉장고 표시창에 '700' 또는 'Er' 뒤에 숫자가 붙은 에러 코드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특히 '700'과 같은 특정 코드는 냉장고의 제상(성에 제거) 기능과 관련된 핵심 부품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장고 내부에는 냉기를 만들어내는 증발기라는 부품이 있는데, 이 증발기에 지속적으로 서리가 쌓여 얼음 덩어리인 성에가 만들어집니다. 냉장고는 주기적으로 이 성에를 녹이는 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700' 에러가 뜰 수 있습니다.

이 에러가 발생하면 냉장고의 정상적인 냉각 기능이 저하되거나 멈추게 되어 내부 식품이 상할 수 있으므로, 에러를 인지한 즉시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700 에러는 서비스 기사를 부르기 전에 사용자 스스로 매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700 에러의 가장 흔한 원인: 성에(얼음) 문제

700 에러가 뜨는 가장 흔하고 사용자 스스로 해결 가능한 원인은 바로 냉장고 내부에 과도하게 쌓인 성에 때문입니다. 성에가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 냉기 순환 방해: 두꺼워진 성에가 냉기가 순환하는 통로를 막아 냉장/냉동실 전체에 냉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 센서 오작동: 증발기 주변의 온도 감지 센서나 팬 모터 등이 얼음에 갇히거나 방해를 받아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해지고, 냉장고는 이를 고장으로 인식하여 '700'과 같은 에러 코드를 표시합니다.

이러한 성에 문제는 냉장고 문이 장시간 열려 습한 외부 공기가 유입되었거나, 냉장고 내부 벽면에 음식물이 너무 밀착되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못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자가 해결 1단계: 가장 쉬운 임시 조치 (전원 재연결)

에러 코드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조치입니다. 단순한 시스템 오류나 일시적인 에러라면 전원 재연결(리셋)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1. 전원 코드 분리: 냉장고의 전원 코드를 벽면 콘센트에서 완전히 분리합니다.
2. 5~10분 대기: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5분에서 10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과정은 냉장고 시스템을 완전히 초기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전원 코드 재연결: 전원 코드를 다시 콘센트에 연결하고 냉장고를 작동시킵니다.
4. 결과 확인: 표시창에서 '700' 에러 코드가 사라지고 냉장고가 정상적으로 냉각을 시작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전원 재연결 후에도 에러 코드가 다시 나타난다면, 단순 오류가 아닌 내부 성에나 부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음 단계인 '성에 제거'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자가 해결 2단계: 성에 제거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법

내부 성에로 인한 에러일 경우, 냉장고의 냉기를 완전히 멈추고 쌓인 얼음을 녹이는 것이 700 에러를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자 매우 쉽게 할 수 있는 자가 조치입니다. 이 작업은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대부분의 성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확인 및 식품 정리

• 준비물: 마른 수건(다수), 냉장고 내부의 물기를 담을 대야 또는 넓은 수건, 여분의 냉장 공간(아이스박스 또는 이웃 냉장고).
• 식품 정리: 냉동/냉장실 내부의 모든 식품을 꺼내어 아이스박스나 여분의 냉장 공간에 보관하여 식품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전원 차단 및 도어 개방

• 전원 코드 분리: 반드시 냉장고의 전원 코드를 콘센트에서 완전히 뽑아 전원을 차단합니다.
• 도어 활짝 열기: 냉동실과 냉장실의 모든 문(도어)을 활짝 열어 내부 온도가 빠르게 외부 온도와 같아지도록 합니다.

충분한 시간 동안 성에 녹이기 (최소 8시간 이상)

• 시간 확보: 성에가 녹는 데는 주변 환경과 얼음의 양에 따라 최소 8시간에서 12시간 이상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장시간 외출 전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녹은 물 관리: 냉장고 문을 열어두면 성에가 녹으면서 물이 흘러나옵니다. 제품 안팎에 마른 수건이나 대야를 두어 녹은 물이 바닥으로 넘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흡수해 줍니다.

물기 제거 및 재가동

• 물기 완벽 제거: 성에가 완전히 녹은 후, 제품 안팎에 남아있는 물기를 마른 수건을 이용해 남김없이 깨끗하게 닦아 제거합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다시 성에가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 전원 재연결 및 대기: 전원 코드를 다시 연결하고 냉장고를 재가동합니다.
• 냉기 회복 시간: 냉장고가 정상적인 냉기 온도로 돌아오는 데는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시간 동안에는 도어를 자주 여닫지 않고 충분한 냉기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러 코드가 사라졌는지 확인하고 냉기가 정상적으로 생성되면 성공적으로 해결된 것입니다.

자가 해결 3단계: 기타 부품 오류 진단 및 후속 조치

위의 1단계(전원 리셋)와 2단계(성에 제거)를 모두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700' 에러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이는 냉장고 내부의 주요 전자 부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용자가 직접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자가 진단 기능 활용

LG 냉장고 중 일부 모델은 스마트 진단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 통화를 통해 냉장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여 어떤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진단 실행: 냉장고 모델에 따라 특정 버튼(예: 냉장 온도 버튼)을 길게 눌러 스마트 진단 기능을 실행하고,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을 냉장고 스피커 홀에 가져다 댑니다.
• 진단 결과 확인: 진단 결과를 통해 문제가 된 부품(예: 팬 모터, 센서, 메인 기판 등)을 확인하여 서비스 요청 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문 서비스 요청 시점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지체 없이 LG전자 서비스 센터에 전문가의 방문 점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지속적인 에러: 성에 제거 후 48시간이 지났음에도 700 에러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표시될 때.
• 냉각 불능: 에러 여부와 관계없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전혀 내려가지 않을 때.
• 이상 소음: 냉장고 내부에서 팬이 돌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할 때.

'700' 에러는 팬 모터 고장, 온도 감지 센서 고장, 메인 제어 기판 오류 등 기술적인 문제일 수 있으며, 이 경우 부품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에러 재발 방지를 위한 냉장고 관리 팁

700 에러는 재발하기 쉬우므로, 근본적인 해결과 동시에 평소 냉장고 관리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정 용량 유지: 냉장고에 음식물을 과도하게 채우지 않도록 합니다. 냉장고 내부의 70% 정도만 채워야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되어 성에가 덜 생기고 효율적인 냉각이 가능합니다.
• 벽면/송풍구 확보: 음식물이나 포장재가 냉장고 내부 벽면이나 냉기 송풍구를 막지 않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합니다.
• 도어 밀폐 확인: 냉장고 문을 닫을 때 고무 패킹 부분에 이물질이 끼어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경우가 없도록 자주 확인하고 청소합니다. 문이 조금이라도 열리면 외부의 습한 공기가 들어와 성에가 빨리 쌓입니다.
• 온도 조절 주의: 불필요하게 냉장고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냉장고 부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고장을 예방합니다.

이처럼 '엘지 냉장고 700 에러'는 전원 재연결과 장시간의 성에 제거라는 매우 쉬운 두 가지 자가 조치만으로도 대부분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 가이드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여 소중한 냉장고와 내부 식품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